[TV리포트=신나라 기자] 연예계 장수 커플 개그맨 김민기 홍윤화가 연애 9년 만에 드디어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최근 결혼 발표를 한 두 사람. 홍윤화는 "요즘 예비신부 놀이에 푹 빠져있다"며 결혼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11일 TV리포트에 사옥에서 홍윤화 김민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디어 본인들 만큼이나 지인들도 바라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주변에서 '언제 결혼하냐'는 질문을 귀가 닳도록 들을 때마다 '곧 해야죠' '내년에 해요'라고 말해 왔던 두 사람. 올가을 드디어 운명 공동체가 된다.
홍윤화는 결혼 소감을 묻자 "이미 저희 둘이 결혼한 줄 아시는 분들도 있다. 신혼집이 어디냐고 물은 적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올해 31살이 됐다. 주변에서 '벌써 시집가냐'는 반응도 있지만 홍윤화는 '서른 즈음엔 김민기와 결혼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 홍윤화가 23살 때부터 김민기와 교제를 시작했으니, 교제 기간만 고려하면 오히려 결혼이 늦은 감도 있다.
홍윤화는 "제가 자리를 잡고 무언가를 이뤄서 결혼한다기 보다 사람이 살면서 서른 살 정도는 돼야 자기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성립되고, 평생 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설 거라 생각했다. 꿈을 키우는 나이, 돈을 버는 나이를 떠나서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서른 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기)오빠 나이도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이며 올해 결혼 날짜를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홍윤화 김민기는 '1년 전부터 식장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결혼 선배들의 말을 참고해 결혼 날짜와 예식장만 정해놓은 상태다. 그 밖에 신혼집이라던지 부수적인 것들은 차근차근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특히 홍윤화는 요즘 예비신부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중. 홍윤화는 "함께 코너를 짜는 작가 언니도 6월에 결혼을 한다. 그래서 요즘 예비신부 놀이에 푹 빠져 있다. 웨딩홀부터 시작해 결혼 정보, 다이어트 정보까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는 예비신부들이 거쳐가는 필수 코스이기에 홍윤화도 예외일 순 없다. 그녀는 "저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살을 못 빼면 어떡하냐. 또 욕먹는 거 아니냐"고 걱정스러운 눈빛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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