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필모 “샤워 이후 행동, 그렇게 야할 줄이야 하하하”

기사입력 2018-01-13 14: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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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잘생긴 줄’만 알았던 배우가 이렇게 예능감이 철철 넘치다니. 놀라운 ‘자기애’부터 철두철미한 ‘로봇 일상’까지. 배우 이필모가 ‘나 혼자 산다’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필모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데뷔 27년 만에 집을 처음 공개했다. 자신의 사진이 가득한 집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아침, 밥하고 청소하고 운동까지 로봇처럼 움직이는 일상. 상상 이상의 모습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라는 기록까지 남겼을 정도.



“내가 사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려 노력했어요. 멋있는 ‘척’을 하면 내가 보는 내 모습이 부끄러울 것 같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말이죠. 내가 보기엔 웃긴 일이 아닌데,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이하 일문일답)





Q. ‘나 혼자 산다’ 본 방송은 봤나, 주변 반응은 어떤가?

“방송은 당연히 봤죠. 촬영 때 ‘뭔가를 만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하자’고 했어요. ‘그게 재미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려 노력했어요. 말이 없는 모습도 혼자 살다 보니 그런 건데, 방송으로 보니 ‘정말 말이 없구나’ 싶긴 하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은 ‘메이크업이라도 좀 하고 나오지 그랬냐’고 하네요. 하하.”



Q. 일상 공개 이후 줄곧 실시간 1위 검색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감은?

“어제 방송 중 그렇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하하하. 내가 그렇게 이슈가 될 인물이 아닌데, 신기합니다.”



Q. ‘자기애 일인자’ 전현무를 능가하는 캐릭터

“전현무 씨와 나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분은 자신의 사진을 자신이 프린트해 붙여뒀다고 하더라고요. 제 집에 있는 사진들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이에요. 이름이 적힌 의자도 그렇고요. 분명 (전현무의 ‘자기애’와는) 다릅니다.”(이 대답을 할 때 그는 매우 진지했다.)





Q. 마치 로봇 같은 일상, 토요일인 오늘은 어떻게 시작했나?

“오늘도 똑같이 시작했어요. 토요일이 예외가 될 순 없죠. 헬스클럽이 한 달에 두 번 쉬는데, 그날 빼고는 무조건 운동을 갑니다. 술자리 다음날에도 운동은 빠지지 않고 가고 있어요.”



Q. 리얼한 일상 공개, 혹시 ‘이것까지 나갈 줄은 몰랐다’싶은 장면도 있었나?

“샤워 이후의 행동을 방송으로 보니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하더라고요. 실제의 모습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야하게 나와서 조금 놀랐어요(웃음). 아 ‘멱살’ 티셔츠는, 많은 면 티 중 하나를 입은 건데 그 정도인 줄 몰랐어요(웃음).”



Q. 작사 중 실제 곡으로 탄생된 게 있나?

“아직은 없어요. 중학생 때 기타를 처음 배우면서 시작된 취미를 이어가고 있어요. 요즘에도 적막한 시간이면 생각나는 말들을 적어보곤 해요. 아직 곡을 붙이진 않았지만, 언제라도 곡이 탄생될 준비는 하고 있어요. 내가 불러 볼 생각도 있고요.”





Q. ‘나 혼자 산다’를 계기로 예능에 도전하는 것은 아닌지?

“또 다른 예능 출연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평소의 모습을 보여준 것뿐이에요. 예능에 신경 쓴 모습이 아니죠. 예능 도전은, 배우로서의 출연은 괜찮지만, 고정 출연자나 MC는 지양하고 싶어요.”



Q. 어느덧 45세, 결혼 계획은?

“글쎄요. 내 인연이 있다고 믿으니, 올해는 꼭 그 인연과 만나고 싶다고 생각은 해요. 여자친구요? 하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일단 올해 결혼한다는 계획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꼭이요.”



Q. 2018년 계획, 목표는?

“드라마든 영화든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내 인생에 핑크빛 소식이 있길 바라고요. 재작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의 달’을 함께했는데, 올해는 또 다른 극장에서 뮤지컬로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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