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중 "'슈가맨2' 불안감 커진 시간, 무대에서 늙고 싶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8-05-15 1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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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감성발라더 김형중이 돌아왔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2 '슈가맨2'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그. 변함없는 명품 보이스가 팬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토이 객원 보컬로도 활동한 김형중은 유희열의 전화 한 통에 포르투갈에서 날아왔다. 그가 TV리포트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슈가맨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묻자 김형중은 "오랜만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대중의 시선을 확인하고 나니 '내가 너무 멀어진 건가?' 하는 불안함과 아쉬움이 커진 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 자리를 빌려 과거 EOS의 '넌 남이 아냐' 표절 논란에 대해 고해성사를 한 김형중. 과거 작곡가에게 뭐라 한 마디 하지도  못하고 곧바로 활동을 접었던 그는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과 비난은 EOS의 이름을 짊어진 저희가 당연히 감내해야 할 몫이다. 즐겁게 스스로를 다그쳐 더 멋진 음악을 만들겠다. 냉정하게 지켜봐 달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형중의 말처럼 EOS는 다시 뭉친다. "말 그대로 새로운 시작"이라고 알린 김형중은 "새로운 멤버와 새롭게 결성된 신인이다. 평균연령이 좀 많긴 하지만"이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며 "신인 밴드가 대중에게 다가가려면 좋은 음악으로 어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릴 기억해준 팬들에게 기댈 생각도, 지름길을 찾을 생각도 없다.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재밌게 즐기며 그렇게 무대에서 늙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김형중은 EOS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기다리길 잘 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EOS 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자신에게 직접 연락을 준 유희열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형중은 "희열이 형이야말로 나에겐 항상 좋은 사람이다. 요즘 회사 챙기랴, 활동하랴, 바빠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 보여 걱정이다. 건강 잘 챙기면서 아프지 말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EOS는 지난 14일 코나의 명곡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리메이크한 'Re:Make' 첫 번째 프로젝트 '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발매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팝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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