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우만기’ 비극의 주인공은 라미란인가

기사입력 2018-05-16 06: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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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모두가 행복할 수 없는 운명. 비극의 주인공은 라미란일까. 



15일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선 두 아내 혜진(김현주)과 연화(라미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연화는 현철(김명민)에 혜진과의 이혼을 권하나 현철은 아직 해결할 일이 있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연화는 마음은 혜진에게 둔 채 껍데기만 온 거냐며 감춰왔던 마음 속 불안을 토해냈다.



나아가 그녀는 혜진에게 전화를 걸어 ‘내 남편’의 물건을 가지러 가겠다고 넌지시 말했다. 혜진은 현철B의 정체를 확인하고도 그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그에게 푹 빠진 상황.



울컥한 혜진은 “내 남편이에요, 당신 남편이 아니라!”라고 외쳤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이혼서류를 찢으며 괴로워했다. 



가혹한 운명으로 엮인 두 여인의 운명은 곧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혜진은 “송현철 씨의 아내가 당신이어서 다행이에요”란 발언으로 연화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유를 묻는 연화에 혜진은 “우리에게 세상 누구도 이해 못할 일이 일어났는데 그걸 의논하고 함께 해결할 대상이 당신이어서 다행이란 얘기에요. 지금 그 사람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입니다. 혹시라도 구설에 오르면 더 힘들어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불륜으로 인한 도덕적 문제가 불거지면 은행에서 쫓겨나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이에 연화는 “우리 남편, 당신 남편이 저지른 일 때문이 힘든 거잖아”라며 황당해 했고, 혜진은 “내 남편이에요. 대체 내 남편은 어디까지고 당신 남편은 어디까지죠?”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혜진은 현철을 사랑하면 그를 놓아달라며 현철이 그녀를 택할 경우 평생 손가락질 받는 삶을 살게 될 거라고 경고했다. 이 가혹한 운명의 장난을 아무도 수습해주지 않는다는 것. 억울해 하는 연화에 혜진은 거듭 “어차피 모두가 행복한 결말은 없어요. 둘 중 하나는 비극이에요”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현철의 선택은 혜진이었고, 끝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우만기’의 삼각관계가 안타까운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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