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1초도 방심할 수 없는 ‘반전’ [콕TV]

기사입력 2018-10-12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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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손 the guest’가 충격의 반전 엔딩으로 소름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권소라 서재원 극본, 김홍선 연출) 10회에서는 원점으로 돌아간 박일도의 행적을 추적하는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의 완벽한 공조가 펼쳐졌다. 반전을 거듭한 전개는 윤화평의 아버지 윤근호(유승목)가 부마자였다는 충격 엔딩으로 이어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포와 긴장감을 짜임새 있게 직조한 완성도가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윤화평은 최신부(윤종석)의 유품에서 나온 결혼반지를 근거로 윤근호의 행방을 쫓았다. 20년 만에 만난 윤근호는 윤화평을 보자마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자신을 ‘박일도’라 부르며 도망치는 모습에 윤화평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제인 최윤의 방문에도 경계를 풀지 못했던 윤근호는 최신부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20년 전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자살을 막으려던 윤근호의 손가락을 비틀면서 결혼반지가 최신부의 손에 들어갔고, 최신부 역시 박일도에 빙의된 다른 부마자처럼 한쪽 눈을 찌르고 죽었던 것. 윤근호는 최신부가 “다음은 당신 차례야. 아들한테서 도망쳐”라는 말을 남겼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최윤과 강길영은 박일도라는 ‘사람’을 찾아다녔다는 윤근호의 언급을 근거로 계양진에서부터 다시 추적을 시작했다. 두 사람을 만난 윤화평의 할아버지(전무송)는 과거 최초의 박일도 빙의자인 이철용을 직접 봤다고 털어놨다.



할아버지가 건넨 주소를 바탕으로 이철용의 흔적을 찾아 나선 최윤과 강길영은 어린 시절 빙의된 이철용을 알아봤던 한 노인에게서 그가 서울 높은 분의 운전기사였고 일본사람을 많이 태웠다는 증언을 얻었다. 끈질긴 추격 끝에 가까스로 만난 이철용의 아들 이상철은 귀신이 되기 전 박일도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윤근호는 윤화평에게 최신부는 박일도가 아닌 하급령에 빙의됐었다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할아버지와 윤근호는 서로 다른 증언으로 혼란을 증폭했다. 윤근호는 할아버지가 윤화평을 해하라고 했다고 밝혔고, 할아버지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 차멀미가 심해 계양진 밖으로 나가지 못하던 할아버지의 방에서 다량의 시외버스 티켓이 발견돼 의심을 더했다.



박일도가 누구인지 알아냈다며 윤화평을 불러낸 윤근호는 할아버지가 박일도라며 같이 도망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윤근호가 ‘손’에 빙의된 채 나타나 윤화평을 위협하며 긴장감이 치솟았다.



‘손’에 얽힌 비극을 둘러싼 윤화평의 절절한 아픔은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며 가족을 박일도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괴로운 상황에 직면했다. 어린 시절 자신을 해하려 했고, 여전히 자신을 박일도라 믿으며 두려움에 떠는 윤근호를 만난 윤화평의 씁쓸함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화평의 서글픈 사연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최윤과 강길영의 감정선 역시 흡인력을 높였다. ‘손’에 빙의돼 자신을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는 윤근호와 마주한 윤화평의 절망은 충격 엔딩에 감정까지 덧입히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박일도 미스터리는 60여 년의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판을 키웠다. 과거와 현재 수많은 사람의 삶에 조각처럼 남아있는 박일도의 흔적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치밀함으로 흥미를 자극했다. 귀신이 되기 전 박일도의 모습을 봤다는 이상철까지 흩어진 진실의 조각이 윤곽을 드러내며 박일도의 정체와 이를 쫓는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공조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손 the guest’ 10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1%, 최고 3.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OCN ‘손 the gues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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