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제훈, 옳은 말 대 잔치 ‘수연체’ 전격 분석

기사입력 2018-10-12 08: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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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의 솔직 화법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제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강은경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한 채 공항공사에서 근무하는 ‘괴력의 미스터리남’ 이수연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신입사원 이수연은 여객서비스팀에 갓 발령받은 1년차 사원 한여름의 ‘사수’ 역할을 맡아, 사소한 판단 착오를 일으키는 한여름의 ‘각성’을 유발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반박할 수 없는 ‘옳은 말 대잔치’로 매 회 임팩트를 안기고 있는 이수연의 ‘명대사 열전’을 살펴본다.



# “호구 잡힌 걸로 보이는 데요”



‘여우각시별’ 2회에서 한여름(채수빈)은 공항 쓰레기통 안에 버려진 금괴를 발견해 공과장(안상우)에게 보고했다. 일정 지분을 받을 수 있다는 꿈에 부푼 공과장 옆에서 ‘쿵짝’을 맞춰준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저 지금 과장님에게 칭찬받은 거 맞죠?”라고 물었지만, 이수연은 “호구 잡힌 걸로 보이는 데요”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실망하는 한여름에게 이수연은 “금괴가 아닐 수도 있었어요. 폭탄이나 생화학 테러 무기였다면 어쩔 뻔 했어요? 앞으로는 버려진 물건에 절대로 손대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이 장면을 통해 이수연은 한여름의 사수 역할을 확실히 하는데 이어, 한여름을 걱정하는 속마음을 슬쩍 내비쳐 신입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면, 안 되는 겁니까?”



한여름은 ‘공항 사고뭉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무엇이든 ‘노오력’을 거듭하고, “왜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데요?”라는 이수연의 질문에 “그렇게까지 안 하면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취급받고 끝나버리니까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특별한 능력을 숨기고 살아야하는 ‘숙명’을 지닌 이수연은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면, 안 되는 겁니까?”라고 되물으며, 자신의 처지를 빗댄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나아가 이수연은 자신의 스펙을 읊는 한여름에게 “그거 한 줄로 나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해요?”라며 날을 세웠다가도, “아까는 내가 말이 좀 지나쳤어요, 미안합니다”라고 깔끔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어른스러운 면모로 매력을 더했다.



# “듣고 싶은 말보다, 듣기 싫은 말부터 정리하는 게 어때요?”



T2(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근무지를 이동한 후 한여름은 불편한 상사들과 함께 일하게 된 상황에 좌절했다. 이에 이수연은 전 팀장인 교통서비스팀 이우택(장재성)의 발언에 불편함을 표현하며 ‘잘 하고 있다’는 칭찬을 목말라하는 한여름에게 “듣고 싶은 말보다, 듣기 싫은 말부터 정리하는 게 어때요?”라고 조언했다.



결국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입 다물어 버리면, 한여름씨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절대 듣지 못할 겁니다”라는 이수연의 격려 섞인 말에 한여름은 크게 ‘각성’, 세관에 걸린 국회의원 딸의 ‘갑질’에 용기를 내 통쾌하게 응수했다.



# “네, 여잡니다”



자신의 정체 발각을 우려해 공항공사에 사직 의사를 밝혔던 이수연은 마음을 바꿔 공항에 좀 더 있어보기로 결심했다. 이유를 묻는 미스터장(박혁권)에게 이수연은 “솔직히 이유 같은 거 만들고 싶지 않았다. 누가 됐든, 무엇이 됐든, 내 마음을 붙잡는 어떤 이유도 만들지 않기로 했었다”는 내레이션으로 속마음을 알린 터. 더욱이 뒤이어 “여자냐?”고 떠보는 미스터장에게 “네, 여잡니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심쿵’을 유발했다. 한여름에 대한 이수연의 본격적인 ‘직진 러브라인’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제작진 측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남들보다 일찍 어른이 된, 이수연의 솔직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속내가 묻어 있는 화법이 한여름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까지 ‘동기 유발’을 안기고 있다”며 “방송 2주 만에 ‘수연앓이’를 일으킬 정도로 강렬하게 활약 중인 이수연이 앞으로 또 어떤 ‘옳은 말’을 남기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공항남녀의 휴먼 멜로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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